중소기업 복지의 새로운 해법, 워케이션

플랜얼라이언스 권재희 이사가 전하는 워케이션 도입 사례
중소기업 복지의 새로운 해법, 워케이션

대기업처럼 화려한 복지를 갖추긴 어렵지만, 그렇다고 “중소기업이니까 어쩔 수 없다”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은 회사들이 있습니다. 채용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구성원들의 기대치는 높아지는 반면, 제한된 예산과 운영 여건 속에서 중소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복지는 여전히 많지 않습니다.

강남에 위치한 광고·PR 대행사 플랜얼라이언스 역시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디어와 에너지가 중요한 이 회사는 ‘이벤트성 복지’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직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방식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 고민의 과정에서 이들이 선택한 방법은 바로 워케이션이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플랜얼라이언스가 워케이션을 어떻게 검토했고, 어떤 방식으로 운영했으며, 왜 지금도 계속 이어가고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중소기업이 고민 끝에 선택한 워케이션

플랜얼라이언스 권재희 이사
플랜얼라이언스 권재희 이사

💼 기업 분류 : 중소기업
👥 대상 인원 : 약 20~30명
✅ 운영 목적 : 복지 제공 및 채용 경쟁력 강화

1. 플랜얼라이언스는 어떤 회사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언론홍보와 종합 광고를 함께 하는 광고·PR 대행사입니다. 기업의 홍보 광고 영상 제작부터 SNS 채널 운영까지 전반적인 PR·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고요. 업의 특성상 시즌마다 일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가 많고,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조직입니다.

구성원의 약 80%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다 보니 새로운 홍보 방식이나 놀이 문화, SNS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저희는 젊은 아이디어가 계속 조직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 강남에 있는 중소기업으로서, 조직 운영에 어떤 고민이 있었나요?

강남에 있는 광고·PR 대행사이다 보니 채용 경쟁이 굉장히 치열합니다. 그런데 중소기업이 대기업처럼 복지를 제공하기는 쉽지 않잖아요. 비용 부담도 크고, 운영과 관리까지 고려하면 선택지가 많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중소기업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직원들이 우리 회사를 잠시 거쳐 가는 곳이 아니라, ‘계속 다녀도 괜찮겠다’라고 느낄 수 있는 선택지가 필요했습니다.

대기업처럼 돈이 많이 드는 복지는 아니지만, 직원들이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는 복지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였고, 그 과정에서 워케이션이라는 선택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요즘은 면접 단계부터 입사 지원자들로부터 “재택근무 되나요?”, “유연근무 가능한가요?” 같은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오거든요. 이런 흐름 속에서 워케이션이 채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복지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3. 워케이션 도입 시의 목표가 있었나요?

가장 큰 목표는, 젊은 직원들이 재미있게 일하면서도 ‘회사가 나를 존중해주고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열심히 일해라’가 아니라 일하는 사람의 컨디션과 감정까지도 회사가 함께 고민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어요. 일터이지만, 부담 없이 오갈 수 있는 ‘내 집 같은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사실 대표님 성향 자체가 직원들에게 뭔가 더 해주고 싶어 하시는 편이라,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계속 있었어요. 워케이션은 그 고민에 가장 잘 맞는 해답이라고 느꼈습니다.

플랜얼라이언스 권재희 이사
플랜얼라이언스 권재희 이사

4. 도입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도입 의지는 분명했지만, 현실적인 장벽이 생각보다 컸습니다. 처음에는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는 SBA 워케이션을 먼저 알아봤어요. 서울 중소기업을 위한 제도라는 점에서 기대도 컸는데, 실제로 운영하려고 보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예약 자체가 거의 티켓팅 수준이었고, 좋은 숙소나 원하는 날짜는 잡기 어려웠어요. 혜택 구조도 복잡했고요. 각자의 업무가 바쁜 상황에서 “계속 사이트에 들어가서 클릭하세요”라고 하는 방식은 사실상 운영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워케이션은 우리 회사에서 도입하기 어렵겠다’라는 판단까지 했습니다.

그러던 중 관리자 입장에서 워케이션을 더 편하게, 부담 없이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디어먼데이를 알게 됐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디어먼데이를 처음 보고 “아, 찾았다”라는 말이 바로 나왔어요.

한 플랫폼 안에서 전국의 워케이션 숙소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기업 담당자가 직원들의 예약 내역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이 정도면 담당자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운영 담당자님의 친절한 응대도 좋았고요.

5. 실제 워케이션 운영은 어떻게 하셨나요?

운영 방식은 최대한 단순하게 가져갔습니다. 모든 직원에게 동일한 워케이션 크레딧을 지급하고, 사용 방식은 직원들이 각자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열어두었어요.

예를 들면, 프로젝트로 지쳐 있던 팀원 4명이 함께 시흥 워케이션을 다녀온 사례가 있습니다. 출장처럼 낮에는 업무를 하고, 퇴근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팀워크를 다질 수 있었던 케이스였어요.

반대로 내향적인 성향의 직원들은 팀원들과 함께하는 워케이션을 부담스럽게 느끼기도 해서, 이런 경우에는 휴가용 숙소처럼 편하게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직원은 주말에 가족과 함께 사용하기도 했고요.

또 직원들에게 지급하고 남은 크레딧은 회사 행사나 내부 이벤트의 상품으로 활용했습니다. 저희는 “워케이션은 꼭 이렇게만 해야 한다”는 기준을 두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활용 방식을 유연하게 열어둔 것이, 각자에게 맞는 방식으로 활용되어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디어먼데이 시흥 르컬렉티브 워케이션 오피스에서 팀 워케이션을 즐기고 있는 모습
디어먼데이 시흥 르컬렉티브 워케이션 오피스에서 근무중인 플랜얼라이언스 임직원들
오이도 등대 전망대 앞에서 팀 워케이션을 즐기는 모습
퇴근 후 오이도에서 팀워크를 다지는 플랜얼라이언스 임직원들

6. 워케이션 도입 이후, 직원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제가 먼저 체감하기도 전에 직원들이 먼저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올해는 디어먼데이 워케이션 안 해요?”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아, 이게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직원들 사이에서 기다려지는 복지로 자리 잡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디어먼데이 신규 숙소가 오픈되면 “여기 새로 생겼대요”라며 직원들이 먼저 알려주기도 하고요.

팀별로 워케이션 다녀온 사진들이 자연스럽게 공유되면서, 일을 하면서도 서로 더 가까워지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걸 느꼈습니다. 워케이션을 강요하지 않았는데도, 각자에게 맞는 방식으로 사용하다 보니 조직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되고, 기대되는 복지로 자리 잡은 것 같아요.

시흥 워케이션에서 팀 미팅을 진행하는 모습
팀 워케이션을 즐기는 플랜얼라이언스 임직원들 (1)
시흥 워케이션 참가자들이 퇴근 후 식사를 즐기는 모습
팀 워케이션을 즐기는 플랜얼라이언스 임직원들 (2)
시흥 워케이션 참가자들이 카페에서 음식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
팀 워케이션을 즐기는 플랜얼라이언스 임직원들 (3)
시흥 워케이션 참가자들이 길을 걸어가며 사진 찍히는 모습
팀 워케이션을 즐기는 플랜얼라이언스 임직원들 (4)

7. 디어먼데이와의 재계약을 결정하게 된 이유도 궁금합니다.

디어먼데이만큼 저희에게 잘 맞는 대안은 없다고 느꼈습니다. 전국 여러 지역에서 선택할 수 있는 숙소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숙소와 오피스의 퀄리티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이 신뢰를 주었습니다.

워케이션에만 한정되지 않고, 직원 휴가나 가족 여행처럼 복지를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복지를 매번 새로 기획하기가 쉽지 않은데, 디어먼데이의 기업요금제 하나로 워케이션은 물론 휴가와 같은 다양한 상황까지 자연스럽게 대응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복지를 ‘한 번 해보고 끝내는 이벤트’가 아니라, ‘해마다 조금씩 넓혀가고 싶은 회사’라면 계속 함께 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재계약은 고민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선택에 가까웠습니다.

8. 워케이션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 담당자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도입을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처럼 아이디어가 중요한 조직이거나, 대기업 수준의 복지를 제공하기는 어려운 중소기업이라면 정말 잘 맞는 선택이라고 느껴져요.

저희도 처음에는 “과연 이게 우리 회사에 맞을까?”라는 고민부터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운영해보니,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가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고, 무엇보다 ‘회사가 직원의 컨디션과 일하는 환경까지 고민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달 되더라고요.

한 번만 제대로 경험해보시면 “왜 진작 안 했을까?”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저희에게 워케이션은 이벤트성 복지가 아니라, 중소기업이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운영 방식 중 하나였습니다.

9. 마지막으로 디어먼데이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담당자 입장에서 보면, 디어먼데이는 계속 믿고 함께 갈 수 있는 서비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해마다 서비스가 더 좋아지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느껴지고요. 전국 지점망이 꾸준히 확장되고 있고, 서비스 구조 역시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워케이션뿐 아니라 휴가로까지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어, 회사 전체 복지 구조를 한층 유연하게 만들어준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기업 담당자 입장에서는, 디어먼데이가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매년 직원들에게 ‘작년과는 다른 선택지’를 제안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앞으로도 부담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워케이션 구조를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로 남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워케이션은 기업 복지의 또 다른 선택지

플랜얼라이언스의 이야기는 워케이션을 ‘특별한 복지’로 포장하기보다, 중소기업의 상황에 맞게 운영할 수 있는 선택지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큰 예산이나 복잡한 제도 없이도 조직의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었고, 그 결과는 직원들의 반응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디어먼데이가 지점을 확장하고 서비스 구조를 고도화해온 시간 동안, 플랜얼라이언스 역시 워케이션을 꾸준히 운영해왔습니다. 서비스와 회사가 각자의 속도로 성장하며, 복지의 선택지도 조금씩 넓어졌다는 점에서 이 사례는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가 워케이션을 고민하는 중소기업 담당자들에게 ‘워케이션 도입이 가능한지’를 따져보기보다, ‘우리 조직에 맞는 운영 방식을 그려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Share article

Copyright ⓒ 2026 Dear Monday All rights reserved.